해수부, 2단계 매립 반대 등으로 행정 절차 늦어져
  •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 배치도 ⓒ 인천경제청 제공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 배치도 ⓒ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2단계 행정 절차 지연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7년 전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 기간을 2030년까지로 3년 연장했다고 7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총길이 21.17㎞, 폭 40∼500m 규모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전액 인천시 예산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6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수와 바다를 연결하는 1-1단계 사업은 2022년 완료됐으며,  1-2단계(공사 중)와 1-3단계(설계 중) 사업은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천신항 배후단지와 송도 시가지 사이에 있는 공유수면을 수변 공간으로 활용하는 2단계 사업의 행정절차가 늦어지고 있어 워터프런트 전체 사업 기간이 3년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에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공유수면 63만㎡ 매립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실무협의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매립의 타당성이 떨어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시는 오는 10월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의 공유수면 매립 면적을 58만㎡로 줄여 해수부에 재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해수부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이 반영되면 산업통상자원부에 송도국제도시 개발·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도 워터프런트가 조성되면 인천에 절대 부족한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100년 빈도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 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해수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2단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