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지역 단체장(광역시장과 11개 기초단체장) 선거 판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신설구인 영종구·제물포구와 강화· 연수구 등 4곳 선거구는 여야도 인정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민주당과 국민의 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시장 선거에서 우세하고 기초단체장은 7곳 우세와 4곳 경합, 국힘은 시장 선거에서 접전 중이고 기초단체장은 5곳 우세와 6곳 경합으로 각각 분류했다.
민주당측은 인천광역시장 선거의 경우 박찬대 후보가 그동안 10개가 넘는 여론조사 등에서 안정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어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미추홀·남동·부평·계양·서해(서)·검단구와 옹진군 등 7곳에서 앞서고 영종·제물포·연수구와 강화군 등 4곳은 박빙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힘 인천시당은 인천광역시장 선거는 최근 TV 방송토론회를 기점으로 능력이 검증된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가 늘고 막판 보수세력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어 초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제물포·미추홀·연수구와 강화·옹진군 등 5곳 우세, 나머지 6곳은 경합으로 판단했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 힘은 인천지역의 경우 신설구인 영종구·제물포구와 강화· 연수구 등 4곳 선거구 판세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들 4개 선거구의 결과가 인천지방선거의 향배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했다.
◇ ‘신설구’ 영종구·제물포구, 첫 구청장 자리 두고 접전
오는 7월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출범하는 영종구와 제물포구는 박빙의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영종구는 민주당, 제물포구는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두 지역 모두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영종구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민주당 손화정 후보와 현직 중구청장인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을 지낸 조국혁신당 안광호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30~40대 젊은 인구가 많은 영종구는 민주당의 우세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으나, 조국혁신당이 영종구에 후보를 내면서 표가 분산될 경우 김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도심인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이 합쳐진 제물포구는 인천시의원 출신의 민주당 남궁형 후보와 현직 동구청장인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의 2파전 양상이다. 보수세가 강한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지역이 합쳐진 만큼 민주당이 다소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남궁 후보가 힘 있는 여당 소속 지자체장을 강조하며 현직인 김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국힘 텃밭 강화군, 수성할까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계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강화군은 이번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지역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번째 도전에 나선 한연희 후보가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강화군은 접경지역 특성상 수도권에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지역에서 강화군으로 전입해 온 중장년층 인구가 늘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과거보다 확대됐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민주당 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26.61%, 2022년 지선에서 35.35%의 득표율을 올리며 낙선했지만, 2024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42.12%의 득표율을 기록해 격차를 좁히고 있다. 2024년 보궐선거에서 과반 득표율(50.97%)을 기록해 당선된 박용철 후보는 그간 1년 8개월 동안 지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경신 후보가 지난달 28일 박 후보를 지지를 선언한 것도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송도국제도시 속한 연수구 박빙 승부
연수구는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재선 구청장이 나오지 않은 인천의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2010년과 2018년 선거에서는 민주당 고남석 후보가, 2014년과 2022년 선거에서는 현직 연수구청장인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 후보가 연임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연수구의회 의장 출신인 정지열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연수구는 이번 선거에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져 주목도가 높은 지역이다. 연수구갑 보궐선거의 경우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국민의힘 박종진,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에 앞서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구청장 선거는 이 후보와 정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양당은 판단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은 이같은 양당의 판세 분석에 ‘정치적 수사’가 가미된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대부분 민주당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으나 당초 압승 전망에서는 한 발 물러서서 최근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이 시장 선거에서 우위에 있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최대 10곳 또는 11곳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있지만 신설하는 제물포구와 영종구 등 경합 지역이 늘어나 차이가 좁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여세를 몰아 국민의힘이 인천시장과 10곳의 기초단체장 중 7곳(사실상 국힘 후보인 무소속 강화군수를 포함하면 8곳)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1일 민주당과 국민의 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시장 선거에서 우세하고 기초단체장은 7곳 우세와 4곳 경합, 국힘은 시장 선거에서 접전 중이고 기초단체장은 5곳 우세와 6곳 경합으로 각각 분류했다.
민주당측은 인천광역시장 선거의 경우 박찬대 후보가 그동안 10개가 넘는 여론조사 등에서 안정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어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미추홀·남동·부평·계양·서해(서)·검단구와 옹진군 등 7곳에서 앞서고 영종·제물포·연수구와 강화군 등 4곳은 박빙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힘 인천시당은 인천광역시장 선거는 최근 TV 방송토론회를 기점으로 능력이 검증된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가 늘고 막판 보수세력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어 초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제물포·미추홀·연수구와 강화·옹진군 등 5곳 우세, 나머지 6곳은 경합으로 판단했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 힘은 인천지역의 경우 신설구인 영종구·제물포구와 강화· 연수구 등 4곳 선거구 판세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들 4개 선거구의 결과가 인천지방선거의 향배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했다.
◇ ‘신설구’ 영종구·제물포구, 첫 구청장 자리 두고 접전
오는 7월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출범하는 영종구와 제물포구는 박빙의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영종구는 민주당, 제물포구는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두 지역 모두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영종구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민주당 손화정 후보와 현직 중구청장인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을 지낸 조국혁신당 안광호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30~40대 젊은 인구가 많은 영종구는 민주당의 우세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으나, 조국혁신당이 영종구에 후보를 내면서 표가 분산될 경우 김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도심인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이 합쳐진 제물포구는 인천시의원 출신의 민주당 남궁형 후보와 현직 동구청장인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의 2파전 양상이다. 보수세가 강한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지역이 합쳐진 만큼 민주당이 다소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남궁 후보가 힘 있는 여당 소속 지자체장을 강조하며 현직인 김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국힘 텃밭 강화군, 수성할까
역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계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강화군은 이번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지역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번째 도전에 나선 한연희 후보가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강화군은 접경지역 특성상 수도권에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지역에서 강화군으로 전입해 온 중장년층 인구가 늘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과거보다 확대됐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민주당 지지율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26.61%, 2022년 지선에서 35.35%의 득표율을 올리며 낙선했지만, 2024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42.12%의 득표율을 기록해 격차를 좁히고 있다. 2024년 보궐선거에서 과반 득표율(50.97%)을 기록해 당선된 박용철 후보는 그간 1년 8개월 동안 지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경신 후보가 지난달 28일 박 후보를 지지를 선언한 것도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송도국제도시 속한 연수구 박빙 승부
연수구는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재선 구청장이 나오지 않은 인천의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2010년과 2018년 선거에서는 민주당 고남석 후보가, 2014년과 2022년 선거에서는 현직 연수구청장인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 후보가 연임을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연수구의회 의장 출신인 정지열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연수구는 이번 선거에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져 주목도가 높은 지역이다. 연수구갑 보궐선거의 경우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국민의힘 박종진,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에 앞서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구청장 선거는 이 후보와 정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양당은 판단하고 있다
지역정치권은 이같은 양당의 판세 분석에 ‘정치적 수사’가 가미된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대부분 민주당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으나 당초 압승 전망에서는 한 발 물러서서 최근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이 시장 선거에서 우위에 있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최대 10곳 또는 11곳을 싹쓸이할 가능성이 있지만 신설하는 제물포구와 영종구 등 경합 지역이 늘어나 차이가 좁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여세를 몰아 국민의힘이 인천시장과 10곳의 기초단체장 중 7곳(사실상 국힘 후보인 무소속 강화군수를 포함하면 8곳)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