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전경 ⓒ 인천경제청 제공
올해 상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이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IFEZ의 FDI 신고액은 5480만 달러로 목표(6억 달러) 대비 9.1%에 불과했다. 도착액은 8700만 달러로 목표액 3억5천만 달러 대비 24.9%의 실적을 보여 그나마 신고액보다는 많았지만 한해의 절반이 가도록 1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거둔 올 상반기 FDI 실적은 송도 9공구 골든하버 부지 안에 유럽형 스파&리조트사업을 추진 중인 테르메그룹코리아가 지난 1월 16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출자한 자본금 410만 달러와 지난 12일 송도 11공구 바이오캠퍼스에 1공장을 완공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투자한 2020만 달러다.
여기에 바이오 원·부자재 제조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가 지분을 갖고 있는 송도 5공구의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시설 확충에 투자한 2810만 달러와 IFEZ 내 자생 외투기업 3480만 달러가 실적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이 집계한 FDI 신고 및 도착 현황에 자체 투자유치 노력의 결과물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도 7억9180만 달러를 달성해 목표액(6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체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FDI를 이끌어 낸 결과물은 하나도 없이 롯데바이오로직스(도착액 2990만 달러)와 TOK첨단재료(2460만 달러), 스타필드청라(5100만 달러), 코스트코 코리아(6140만 달러) 등 입주 기업들의 시설 투자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전혀 관련 없는 인천 해상풍력 1·2단지 건설을 추진 중인 오스테드의 FDI 금액(1억280만 달러)을 실적에 포함시켜 논란을 증폭시켰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산업 용지가 부족하다 보니 신규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추가로 매립하고 강화 남단으로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투자유치 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