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4일 송도 G타워에서 지난 2주간의 인천시 각 실국과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업무보고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박찬대 당선인 인수위원회 제공
민선9기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제물포 르네상스와 F1(포뮬러원) 그랑프리 유치 등 유정복 시장의 주요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재정 건전성 회복 방안, 인천 지역화폐(인천이음카드) 확대 등을 권고안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 인수위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분과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권고안 실무안을 보완·정리한 후 이후  29일  전체 회의에 올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민선 8기 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계속 추진할 사업과 수정 또는 재검토가 필요한 사업을 구분하고, 재정 운용 방향을 비롯한 주요 시정 과제를 권고안에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고안에는 공약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박 당선인 비전과 과제는 물론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추진 방안과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 중앙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현안 등이 포함된다.
인수위는 민선 8기가 추진한 F1 대회 유치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권고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시행령상 국가지원 대상에 F1 그랑프리가 들어있지 않아 국비를 지원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 높은 개최권료와 수익성(PI) 지수가 0.87에 불과해, 사업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시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재정 정상화 방안, 시민 소통 정례화와 공직 기강 확립, 책임 행정 강화 방안도 권고안에 들어갈 전망이다. 
남영희 대변인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행정의 투명성 문제와 대형 사업 관리 체계 미비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주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 방안도 권고안에 담길 것”이라며 “시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어 대규모 투자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하고 불필요한 지출 구조조정, 세입 관리 강화 등 재정 건전성 회복 방안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수위는 민선8기 제물포 르네상스 핵심 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 상상플랫폼 운영 등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거나 내실화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천 지역화폐(인천이음카드)에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캐시백 비율 20%를 올해 연말까지 유지하고 월 결제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이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인수위는 민선8기의 R2개발사업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책임행정을 구현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남 대변인은 “계속해야 할 사업, 수정해야 할 사업, 재고해야 할 사업을 구분해 권고안에 담을 것”이라며 “사업의 잘못된 점이 있으면 연속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보고해야 하는 것이 인수위의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