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의회 전경 ⓒ계양구의회 제공
인천시 계양구 구의원이 의회 워크숍 뒤풀이 자리에서 사무국 간부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민선9기 구의회 출범 초기부터 자질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3일 계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구의회 개원을 맞아 의정 교육과 청렴 교육이 이뤄진 워크숍에는 계양구의원 10명과 의회사무국 공무원 7명이 참석했다.
교육을 마친 참석자들은 저녁 식사와 함께 술을 마셨고, 일부는 리조트 객실 3층으로 자리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A(59) 사무국장은 국민의 힘 B(42) 구의원에게 "너네가 잘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B 의원은 반말하는 것에 항의하며 발로 밀치고 주먹으로 얼굴을 한 차례 폭행했다. A씨는 당시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폭행 피해 이후 병원 진료를 위해 워크숍 현장에서 먼저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종합병원 신경외과에서 얼굴 찰과상과 뇌진탕 증세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고, 또 다른 안과병원에서도 안구 및 안와조직 타박상 증세로 전치 2주 상당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다음 날 오전 9시30분께 예정됐던 사무국장의 청렴교육 일정도 취소됐다. A씨는 당초 워크숍 둘째 날 청렴교육 강사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폭행 피해로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 교육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B 의원은 "제가 100% 잘못한 일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뵙고 사과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해 전화와 문자로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A 국장은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나 책임은 별개의 문제"라며 B 의원을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