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안전성 검토 용역 결과 "90층 안팎 적합 의견 "이착륙 안전성에 영향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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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6·8공구에 들어설 랜드마크타워 조감도 ⓒ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로 추진되는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타워가 계획대로 건립될 경우 인천국제공항 이착륙 항공기의 운항 안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검증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초고층 타워의 높이가 당초 계획보다 대폭 낮아진 90층 규모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송도 6·8공구에 계획된 103층(420m) 높이의 초고층 타워와 관련한 2건의 비행 안전성 검토 용역이 최근 완료됐다.특히 해당 공구 개발사업시행자인 블루코어PFV가 진행한 용역에서 기존 계획 높이로 타워를 건립하면 인천국제공항 이착륙 항공기의 운항 안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용역에서는 타워 높이를 365m, 90층 안팎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후 서울지방항공청도 한국교통연구원에 이 용역 결과의 재검증을 의뢰했다. 이날 완료된 비행 안전성 2차 검증 용역에서도 해당 높이 조정이 적합하다는 취지의 의견이 나왔다.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사업시행자가 실시한 용역 결과를 놓고 검증하는 용역을 진행한 결과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우리측이 구체적인 높이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타워 높이를 하향 조정할지 검토할 계획이다.앞서 송도에서는 2007년 151층 규모로 초고층 타워를 짓는 사업이 추진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라 무산됐다. 이후 103층으로 높이가 조정되자 일부 주민은 삭발식까지 진행하면서 원안 고수를 촉구했다.이에 민선8기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국내 최고 높이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보다 높은 국내 최고층 건물을 송도에 세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선9기 박찬대 현 인천시장은 타워 높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관별로 의견 차이가 있어 높이 조정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단계”라며 “추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타워의 높이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