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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인천시장이 5일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인천광역시 간담회'에서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에서 제때 치료를 받으면 살 수 있는 시민이 사망한 비율(치료 가능 사망률)이 전국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5일 인천시를 방문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공공의대 설립 및 병상수 확대 등을 강력 건의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9.59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높고, 평균(45.36명)보다 4.23명이 많은 수치다.
또 인구 대비 공공 병상 비율은 4.3%에 그쳐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응급실 30분 내 접근 가능 인구 비율(3.7%) 역시 전국 최하위권이다.
박 시장은 이날 대접견실에서 정 장관에게 “인천은 치료를 하면 살 수 있는데도,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가 매우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급 병상 선정 기준 등을 개선해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복지부의 병상 수급 및 관리계획에 따라 인천은 병상 신설을 제한받아 인구가 늘어나는데도 종합병원이 추가로 들어설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현재 인천은 영종과 검단 등 인구가 급증하는데도 종합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인천은 광역시임에도 필수의료 분야 의사 수가 부족하고 병상 역시 충분하지 않고, 특히 강화군, 옹진군 등 도서·접경 지역은 필수 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정 장관에게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했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신규 지정 대상에 인천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찬대 시장은 “앞으로 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의대 설립, 병상 규제 완화, 첨단의료단지 지정 등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