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7월 18일 큰불이 났던 인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는 화재 나흘만에 완전 진화됐다. ⓒ 인천소방본부 제공
    ▲ 지난 7월 18일 큰불이 났던 인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는 화재 나흘만에 완전 진화됐다. ⓒ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7월 화재가 발생해  나흘만에 진화된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인천소방본부의 물류창고 안전 점검에서 각종 소방 규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연면적 10만㎡ 이상 인천지역 물류창고 15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8곳에서 38건의 소방 규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부 물류창고에서는 자동 화재속보설비 음성 불량과 화재감지기 탈락 등 소방시설 관리 미흡이 확인됐다. 

    다른 창고에서는 피난구·통로 유도등의 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등 피난시설 관리 부실 사실이 드러났다. 또 방화구획 내 배관 마감 불량을 비롯한 방화시설 관리 미흡 사례도 나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됐으며, 소방기술사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와 건축·전기·가스 산업 분야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소방 당국은 이번에 확인된 적발 사항은 조치 명령을 내리거나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인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지난달 18일 오전 6시 54분께 발생해 109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소방관 2명이 각각 연기흡입과 탈진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대규모 물류창고는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와 소방 활동 장애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평상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물류창고 화재 예방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