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500만 원 들여 스페인·포르투갈 방문 추진…반면 대구·부산 등 다른 광역단체 의회는 연수 취소나머지 5개 상임위도 예산 반납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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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13일 열린 제312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전경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해외연수를 강행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비판여론이 거세다. 더욱이 나머지 5개 상임위도 해외 공무연수 예산 반납을 연말까지 미루고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31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는 1일부터 시작하는 313회 임시회 기간에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을 방문하는 내용의 공무국외연수 계획을 심의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공무국외연수 계획에는 시의원 1명당 약 500만원의 여행여비를 책정하고 있다.더욱이 나머지 5개 상임위원회의 국외연수 관련 예산은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이 아닌 연말 정리추경에 반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인천시 인천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 중단 등 심각한 재정상황을 겪고 있는데 시의회 상임위는 국외연수 비용을 즉각 반납하지 않고 연말까지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인천시의원은 “재정난의 타 지자체 지방의회들이 솔선수범해서 국외연수를 가지 않겠다고 하는 마당에 인천시의회는 예산 반납조차 고민하고 있다”며 “도시건설위원회가 다녀온 뒤 언론과 주민의 반응을 살핀 뒤 다시 추진하려고 예산 반납을 미루는 거 같다”고 말했다.지역사회에서도 비난여론에 쇄도하고 있다. 인천시민단체 관계자는 "집행부인 인천시는 고강도 재정개혁에 골몰하고 있는데, 이에 동참해야 할 인천시의회가 혈세를 들여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선다면 시민들의 비판과 질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는 달리 대구·부산·대전·수원시의회 등 타 지방의회는 민생회복 예산 마련을 위해 올해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예산을 반납하고 있다.이에 석정규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계양3)은 “원도심 재생과 도시계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 우수사례를 인천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집행부 일부 인원을 참여토록 해 외유성이 아닌 실효성 있는 국외연수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박종혁 시의회 의장(민주당·부평6)은 공무 국외연수 예산 반납에 대해 “상임위원회 자율에 맡겨 놓은 부분이 있다“면서도 “추가적으로 예산 반납 관련해서는 논의할 필요가 있어서 임시회 기간에 시의원들과 의견을 나눠 보고 사안에 대해 다시한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