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7월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마약전담 검사대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수하물 속 마약밀수 단속 시연을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올해 인천국제공항 여행자 경로를 통한 마약류 밀반입·밀반출 적발 건수가 7개월 만에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7월 인천공항에서 여행자 경로를 통해 마약류를 밀반입하거나 밀반출하다 적발된 사례는 605건으로 집계됐다. 적발 중량은 총 136㎏이다.이는 세관 당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다. 여행자 경로를 통한 마약 밀수 적발 건수는 2016년 66건에서 지난해 587건까지 늘었는데, 올해는 불과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기록을 넘어섰다.전체 마약 적발에서 여행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올해 인천공항세관의 마약 적발 실적은 총 779건으로, 이 가운데 여행자 경로가 605건으로 약 77%를 차지했다. 국제우편은 94건, 특송화물 78건, 기타 2건이었다.세관 당국은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마약 사범들이 전량 엑스레이(X-Ray) 검사 대상인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 대신 여행자 경로를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적발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공항세관은 이날 제1여객터미널 대회의실에서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한 '마약척결 현장 캠프' 전략회의를 열고 최근 마약 밀수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김정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마약 밀수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다변화되고 있어 부서 간 벽을 허물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속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하반기에도 빈틈없는 마약 단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