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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가운데)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글로벌 고객경험 서밋'에 참석해 상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 최초 5년 연속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5단계) 획득을 비롯한 4관왕을 달성했다. ⓒ 공항사진기자단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전 세계 공항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고객경험 인증 최고등급을 5년 연속 획득했다. ACI가 2019년 고객경험 인증을 도입한 이후 최고등급인 5단계를 5년 연속 받은 공항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앞서 인천공항은 올 상반기 런던 히드로와 싱가포르 창이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여객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현지시간) 저녁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라간 궁전에서 열린 ACI 주관 ‘제8회 글로벌 고객경험 서밋’에서 공항 서비스 평가 부문 4관왕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세계 공항 관계자 700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은 2022년 세계 최초로 5단계 인증을 받은 뒤 매년 재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올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특성 분석 △이용객 여정에 따른 불편 요소 개선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경험 인증은 공항으로 가는 길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이용객이 겪는 모든 경험을 평가한다. 고객 이해와 서비스 혁신, 공항 운영 개선 등 8개 항목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검증을 거쳐 1~5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유효기간은 1년이다.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의 아시아·태평양 대형공항 부문 ‘올해의 공항상’도 받았다. 2006년 이후 20차례 열린 ASQ 시상식에서 15번 이 상을 받았다.
교통약자 접근성 인증에서는 최고등급인 3단계를 새로 획득했다. 전용 라운지와 키오스크, 자율주행 운송차량, 심리안정실 등을 도입한 점을 인정받았다. 다른 공항에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한 성과로 ‘고객경험 분야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에도 선정됐다.
여객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서비스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도 특이할만하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3839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ACI 잠정 집계 기준 런던 히드로공항(3779만명)과 싱가포르 창이공항(3453만명)을 제치고 개항 이후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에는 누적 여객 10억명을 넘어섰다.
인천공항은 2024년 11월 4단계 확장을 마치면서 연간 여객 1억6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셀프 체크인과 셀프 백드롭,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스마트패스’, AI 기반 혼잡도 안내 등으로 여객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단기간에 국제여객과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정부의 지원과 국민의 성원, 상주직원의 노고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스마트 공항 구현, 지방 연계 강화 등을 통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