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일 출국하는 승객들로 혼잡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 인천국제공항보안노동조합 제공
    ▲ 지난 2일 출국하는 승객들로 혼잡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 인천국제공항보안노동조합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 보안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안검색요원들이 매년 200명 넘게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숙련 인력 공백에 따른 보안 문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 이직자는 △2022년 197명 △ 2023년 249명 △ 2024년 245명 △2025년 244명으로 집계됐다.

    현원 대비 이직률은  △2022년 12.7% △ 2023년 13.9% △ 2024년 13.6% △ 2025년 12.4%로, 4년 연속 12%를 넘었다.

    올해 들어 8월 기준 이직자는 196명(9.7%)으로 파악돼 연말까지 200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검색 평균 소요 시간은 △2022년 1분 38초 △ 2023년 4분 48초 △ 2024년 3분 11초 △ 2025년 3분 30초였다. 올해는 2월 기준 5분 55초, 6월 기준 4분 4초로 측정됐다.

    인천공항공사가 모니터링한 보안검색 최장 소요 시간은 2022년 14분 8초, 2024년 27분 16초, 올해 2월 55분 25초로 증가세를 보였다.

    김미애  의원은 "매년 상당 규모의 보안검색요원 이직이 계속될 경우 숙련 인력 공백에 따른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직 원인과 근무 여건을 점검해 장기근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보안노동조합과 보안검색통합노동조합은  최근 보안검색 인력 부족과 출국장 혼잡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제2여객터미널 이전 이후 제1터미널 보안검색요원 일부가 혼잡시간대에 제2터미널에 지원근무를 해왔으나, 기존 합의에 따라 9월 1일부로 지원근무가 종료됐다.

    양 노동조합은 그동안 제1터미널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로 인력을 차출할 경우 여객 혼잡과 업무 가중으로 여객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속해서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