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커 제보로 유출 정황 포착직접 계약 없는 ‘하도급 업체’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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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청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시 직원들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민간업체 서버에 유출된 사실이 국가정보원 조사에서 드러났다.1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7일 인천시에 직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통보하고 관련 유출 정보 1074건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다.인천시가 해당 자료를 대조한 결과 700여 건 정도가 실제 시 직원의 개인정보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는 주민등록번호가 실제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시는 현재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 대상과 규모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유출된 개인정보는 2013년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인천시 직원 7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인 것으로 파악됐다.국정원은 한 해커로부터 A사의 개인정보 보관과 관련한 제보를 받아 유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소프트웨어 개발사인 A사는 인천시 물품 관리 용역업체의 협력사이지만, 시와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없는 업체로 파악됐다.인천시는 해당 업체에 직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국정원을 비롯한 관계기관은 해당 업체가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보관하게 된 경위와 해킹 시점, 자료 반출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인천시는 이번 사고를 인지한 직후 유출 경로를 차단하고 관련 데이터를 삭제했으며, 비인가 접속 이력을 점검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긴급 보호조치를 했다.또 앞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개인정보 유출 업체를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직원 개인정보와 관련한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추가 피해 예방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 등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