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바이오기업과 해외 주요 IT기업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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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강화도 남단 일대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가 추진되는 강화도 남단 일대를 대상으로 100개가 넘은 국내외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 남단 일대를 대상으로 2024년 11월부터 106개 업체가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투자의향서 제출 업체에는 국내 유명 바이오기업과 해외 주요 IT기업 등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기업이 강화 남단에서 확보하기를 희망한 토지의 면적은 162만여㎡로 강화 남단에 계획된 산업용지 면적 155만여㎡의 111%에 달했다.인천경제청은 강화 남단의 입주 수요가 확인된 만큼 관계부처 협의와 평가단 심의를 거쳐 오는 3월에는 강화 남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했다.인천경제청은 1단계로 강화군 길상·화도면 일원 6.32㎢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2035년까지 3조1000억 원을 들여 그린바이오와 스마트농업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교통·물류체계를 확립하고 역사문화관광지구와 K-컬처 클러스터,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인천시는 특히 영종∼강화 연결도로(4차로) 건설을 포함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강화 남단을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미래 첨단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강화군은 주민 서명운동을 벌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원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강화 남단에 계획된 주거 용지 비율과 인구 밀도가 높은 데다, 인근에 산업용지가 많아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더욱이 기업들이 제출한 투자의향서는 구속력이 없어 실제 사업 협약이나 토지 매매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투자설명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있을 때마다 기업들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았고, 입주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활동을 하면서 정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