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 고도화… 주거·밥·택배 넘어 작업복 세탁과 복비·상담까지
  • ▲ 지난해 3월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1000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창구’에 방문한 시민들이 1000원 주택 입주를 신청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지난해 3월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1000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창구’에 방문한 시민들이 1000원 주택 입주를 신청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민생 혁신 정책인 ‘1000원 시리즈’가 올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한 해 민생 체감정책으로 자리 잡은 ‘1000원 시리즈’를 올해 신규 정책 도입과 기존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진화시킨다.

    인천시는 우선 ‘1000원 복비’ 지원은 이달부터 시행하며, 무주택청년과 신혼부부, 차상위계층 등 주거 취약계층이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경우 본인 부담 1000원으로 최대 30만 원까지 중개보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구체적인 신청 방법은 인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기가정을 위해 초기 상담 비용을 지원하는 ‘1000원 아이(i)-첫상담’은 이달부터 아동복지종합센터 4곳에서 시행한다.

    심리·정서적 상담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 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1000원으로 낮춰, 비용 부담 없이 상담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00원 세탁소’는 오는 5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는 작업복 세탁 서비스를 1장당 500원에서 1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탁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용을 원하는 사업장이나 개인이 전화로 신청하면 사업장별 요일제를 적용해 정해진 날에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유해물질이 묻은 작업복의 가정 내 세탁을 줄여 노동자와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고 산업재해 예방에도 기여하는 생활밀착형 노동복지정책이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1000원 정책’이 복지 수혜를 넘어 노동 현장과 가족의 일상까지 확장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1000원 주택’은 공급 규모를 연간 1000가구를 유지하되, 예산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는 ‘1.0 이자 지원’과 연계해 주거 사다리를 더욱 촘촘히 만들 예정이다.

    ‘1000원 택배’는 지난해 11월 2단계 확대 시행에 따른 지속적 홍보와 안정적 운영으로 소상공인의 참여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1000원의 아침밥’은 지원 대학을 12개로 늘리고, 1000원 문화정책은 시기와 참여 시설, 프로그램을 확대해 일상에서의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1000원 시리즈’는 지난 한 해 동안 구체적인 성과로 정책 효과를 입증 한 바 있다.

    ‘1000원 주택’은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낮추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입 임대주택 500가구 모집에는 3679가구가 신청해 7.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세 임대주택 500가구 모집에도 1906가구가 신청, 3.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000가구 공급 계획 중 지난해 12월 말 기준 799가구가 계약·입주를 완료하며 청년 주거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줬다.

    2024년 10월 도입된 ‘반값 택배’에서 한층 더 두터워진 ‘1000원 택배’는 전국 최초의 공공 생활 물류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이용 132만 건 이상 달성했으며 참여 소상공인도 8100개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도 13.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1000원의 아침밥’은 지난해 관내 11개 대학 21만8117명이 이용했으며, ‘1000원 문화 티켓’ 역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총 5000여 명이 1000원으로 공연·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1000원 시리즈와 같은 철학 아래 해상교통 대중화를 실현한 아이(i) 바다패스는 지난해 87만1000여 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이용 증가와 섬 관광 매출 82억 원 증가라는 성과를 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00원 정책은 시민 누구나 공평하게 공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행정의 방향을 바꾸는 정책”이라며 “앞으로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체감형 민생정책을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