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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옹진군 옛 청사 전경 ⓒ인천시 옹진군 제공
인천시 옹진군이 옛 청사로 사용하던 건물과 부지를 20년 만에 매각한다.
옹진군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연면적 6235㎡ 규모의 토지와 건물 4개 동을 매각하기 위한 일반경쟁 입찰을 공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매각 예정가격은 210억7148만390원이다. 입찰은 21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낙찰자가 결정되면 10일 이내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비실로 사용하던 건물 1개 동은 별도 매각 없이 철거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들은 과거 옹진군청 청사와 보건소 등으로 활용됐으나, 2006년 옹진군청이 미추홀구 용현동 현 청사로 이전한 뒤 장기간 방치됐다.
이 가운데 2개 동은 현재까지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사무실과 종묘배양실로 사용되고 있으나, 2024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 직전 단계인 D등급 판정을 받는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사용되지 않던 나머지 2개 동 역시 폐건물로 방치됐고, 2019년에는 이들 건물 중 한 곳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군은 이처럼 노후 건축물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커진 데다 세출 수요도 증가하면서, 유휴 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낙찰자는 계약 체결 시 매매 대금의 20%를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올해 안에 30%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최고가 낙찰 이후 계약이 진행되면 매수자의 활용 방향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 대금 활용 방안은 추후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