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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영종구청장 후보는 20일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을 연계한 물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손화정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영종구청장 후보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을 연계한 물류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약했다. 인천공항에서 창출되는 산업 효과가 영종 주민의 삶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손 후보는 20일 ‘영종 물류 인프라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AI커머스 △항공 MRO △바이오·콜드체인 △Sea&Air 복합운송 △K-Food 신선식품 수출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영종을 동북아 복합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영종은 인천공항과 자유무역지역, 글로벌배송센터, 첨단복합항공단지, 콜드체인 인프라가 집적된 공항경제권의 핵심 지역”이라며 “공항 물류 경쟁력을 지역 일자리와 경제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24년 기준 294만6902톤의 화물을 처리해 세계 6위 수준의 항공화물 실적을 기록했다. 동북아 허브 공항을 표방하며 글로벌 전자상거래와 바이오 물류 수요를 흡수해 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항공 물류의 전략적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바이오·신선식품 등 철저한 시간·온도 관리가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이 늘면서, 주요 공항 인근의 배후 물류 인프라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뜨겁다.
손 후보는 급성장하는 AI 커머스 시장에 발맞춰 "인천공항 글로벌배송센터(GDC)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행정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보관 위주의 기존 물류 방식에서 벗어나 통관, 인증, 다국어 정보 제공, 재고관리, 반품 처리까지 일괄 처리하는 전자상거래 특화 물류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바이오·콜드체인 분야에서는 인천공항 쿨카고센터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연계해 정온 물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신선식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영종을 특화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설명이다.
송도에는 다수의 바이오 기업이 집적돼 있으며, 공항과의 접근성이 물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콜드체인 시설 확충과 전문 인력 양성은 관련 산업 성장과 직결된 과제로 평가된다.
손 후보는 K-Food 수출과 관련해서는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항공 수출 확대에 맞춰 전용 물류·라벨링·검역·통관 지원 체계 강화를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항공 MRO와 Sea&Air 복합운송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대한항공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신규 정비격납고는 2029년 말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완공 시 약 300명이 상주하는 중정비·개조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Sea&Air 복합운송은 해상과 항공을 결합해 운송 기간과 비용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식으로,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영종의 지리적 이점을 살리는 모델로 꼽힌다.
손 후보는 “물류 전략은 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일자리와 정주 기반 확충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공항에서 창출되는 산업 효과가 영종 주민의 전체의 삶으로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