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수도권 서부간 접근성 크게 향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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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5일 오후 2시 개통된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세 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가 5일 개통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최고 높이의 전망대를 갖춘 제3연륙교가 이날 오후 2시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제3연륙교의 통행료는 편도 2000원(소형차 기준)으로 무인 '스마트톨링' 방식으로 자동 징수된다.인천시는 개통 시점부터 영종·청라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의 통행료는 면제하고, 오는 4월부터는 무료화 대상을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인천시는 개통을 앞두고 이날 오후 4시 30분 제3연륙교에서 점등식과 불꽃 쇼를 포함한 개통식을 열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7677억원을 들여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제3연륙교를 건설했다.제3연륙교는 '역Y자형'과 'H자형' 등 기존 사장교와 달리 세계적으로도 드문 '문(門) 형식'으로 시공되면서 외관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3연륙교가 개통하면서 인천공항과 수도권 서부 지역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했다.또 청라와 영종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면서 투자유치가 활성화되고 이른바 '공항 경제권'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인천시는 제3연륙교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서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각종 관광 콘텐츠도 도입할 계획이다.제3연륙교에는 우선 6차로 도로 외에 폭 3.5∼4m의 자전거도로·인도가 마련돼 자동차를 몰지 않고도 통행할 수 있다.해발 184.2m 높이의 주탑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의 인증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교량 명칭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으로 제3연륙교가 정식 명칭 없이 '무명' 상태에서 개통한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 개통은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이정표"라며 "제3연륙교를 통해 인천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로 성장하고 시민의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