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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은 외국인들이 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보고 있다. ⓒ김포시 제공
북한과 인접한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글로벌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방문객 규모는 물론 국적 구성까지 다변화되면서 관광 구조 전반이 변화하고 있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한 외국인은 1만423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7610명)보다 87% 증가했다. 전체 방문객 중 외국인 비율도 7.7%에서 20.5%로 크게 늘면서 관광객 구성의 변화가 뚜렷해졌다.
국적 구성 역시 다변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중국 관광객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2025년에는 일본·중국·대만 순으로 분산됐고, 2026년에는 일본(34.3%)을 비롯해 대만(25.9%), 미국(7.9%), 중국(6.7%) 등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여기에 홍콩과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방문객도 증가하면서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있는 관광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 관광객 급증은 지속적인 문화행사 운영과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주효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입점과 연계한 홍보 전략 △ 해외 관광 네트워크 확대 △ 맞춤형 마케팅 등이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개발과 운영의 지속성이 전반적인 관광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애기봉은 기존 안보관광과 차별화된 평화·생태 중심 관광지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관광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국적 다변화는 김포 관광의 국제적 확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