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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인천시장이 1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민선9기 출범에 맞춰 박찬대 시장의 핵심 공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면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3~24일 열리는 인천시의회 임시회에 시의 조직개편을 위한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 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8월초 조직개편과 함께 후속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민선 9기 대표 공약인 ‘ABC+E’ (인공지능· 바이오· 문화· 에너지) 전담조직을 새롭게 꾸리고, ‘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고 필요없는 조직들은 재편해 시정 운영체계를 전면손질해 책임행정을 강화하는 데 있다.
특히 시는 ABC+E 전략을 담당하는 ‘국’ 단위 컨트롤타워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책기획관 등이 맡고 있는 미래산업 유치에 필요한 중앙 정부 대응과 정책 기획 업무를 포함해 재조정 할 예정이다.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관리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과 각종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관리 문제가 잇따르는 만큼, 철도·도로 타당성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에 소방공무원 복지를 전담으로 하는 부서도 신설한다.
반면 민선8기 핵심부서인 인천시 글로벌도시국과 민생담당관은 폐지된다. 대신 글로벌도시국의 업무는 제·문·부 프로젝트를 위한 부서로 재편할 예정이다.
더욱이 시는 다음주 중 ‘재정·예산 점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 중이다. 시는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점 등을 고려해 이번 조직개편에 TF를 담지 않고 민·관협의체 등으로 구성해 속도감 있는 추진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민선 8기의 재정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 외부 전문가 등을 통해 살펴보겠다는 의도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단순히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수준을 넘어 핵심 정책의 기획과 조정·예산 협의·성과 관리까지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갖추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