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일방적 공사비 인상 요구에...재입찰 수순 밟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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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 조감도 ⓒ인천글로벌시티 제공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들어서는 '송도 글로벌타운'(가칭) 3단계 사업이 공공개발시행사와 우선협상대상자간 공사비를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이에 따른 당초 예정된 착공 시기 지연 등 공기 일정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시행사인 인천글로벌시티(IGCD)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건설측의 일방적 공사비 요구에 반발, 협상 종료도 검토하고 있어 시공사 재선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주)인천글로벌시티와 호반건설은 송도 11공구 Rc1블록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 개발사업과 관련해 수개월간 도급계약 협의를 계속 해 왔지만 공사비 등 핵심 조건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목표였던 올 6월 착공 일정도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태다.양측은 공사비와 사업 리스크 분담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건설은 지난 3월 24일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된 이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우선협상자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고 공사비 인상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호반건설측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분양시장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공사비 조정과 미분양 대응 방안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반건설측은 입찰 당시 공사비는 6500억원 수준이었지만, 중동 전쟁 사태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을 근거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인천글로벌시티는 호반건설 측에서 가격 인상으로 제시한 변수들은 이미 입찰 이전 제기됐던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표명했다.인천글로벌시티는 두 달간 협상에 진척이 없자 최종 담판을 짓기 위해 최근 양측이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이 없자 현 공사비 수용, 물가 변동과 설계 변경에 따라 공사비를 변경할 수 없다는 점을 서면으로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호반건설측에 요청했다.그러나 호반건설측은 최근 보낸 입장문에서 관련 내용은 없고 오히려 인천글로벌시티의 기존 공사비에 대한 입장을 재고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관련, 인천글로벌시티는 입찰 당시 총액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한 만큼 추가 공사비 조정 요구는 입찰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계약 조건 변경은 형평성 논란과 함께 경영상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용이 힘들다고 재차 강조했다.상황이 이러하자 사업 지연에 따른 금융 비용 등 부담도 커지고 있다. 착공이 늦어질 경우 전체 공정 일정이 밀리면서 향후 사업 완공 시점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토지 금융비용과 운영비 등 고정비 부담까지 이어지면서 시행사 측 압박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글로벌시티측은 “ 호반건설은 선정 이후 지금까지 의도적 회의 지연 및 소통 회피 등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 공공 정책사업에 공기 차질 등 혼란을 가져와도되는건지 의아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호반건설측은 “ 인천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발주처와 심도있게 논의, 최종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상호 계약 당사자 간 실무적 검토를 거쳐 원만히 마무리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안천글로벌시티는 토지대금 지급을 위한 이자비용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며 최종 협의가 결렬될 경우 제반 법률검토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