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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구를 4일 연두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구의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인천 중구 제공
오는 7월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인천 중구 소속 공무원 60명의 거취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천 중구는 연두방문을 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이 같은 문제를 거론하며 중구 공무원 배치 문제 해결을 4일 인천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구가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돼 공무원의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중구 공무원들을 이곳에 우선 배치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 인천시 주도의 인사교류를 통해 기초자치단체별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영종구로 배치될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 증가 등 근무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청했다.
중구는 행정체제 개편으로 중구 내륙과 동구가 합쳐지는 제물포구,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로 나뉜다.
현재 중구 소속 공무원은 908명이며,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로 산출된 제물포구와 영종구의 공무원 정원은 각각 720명, 765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구에서 일하는 공무원 중 765명은 영종구 소속이 된다.
제물포구에는 동구 전체 공무원 637명과 중구 공무원 83명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영종구와 제물포구로 자리를 옮기는 중구 공무원은 848명으로, 남은 60명의 중구 공무원은 갈 곳을 잃는 모양새다.
아울러 중구는 영종구 청사 건립 지원, 영종국제도시 시내버스 노선 신설·변경 등도 건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근무 환경이나 조직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구는 독립된 자치단체여서 시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데 한계가 있으나, 구와 협의해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