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연구원 전경 ⓒ인천연구원 제공
    ▲ 인천연구원 전경 ⓒ인천연구원 제공
    인천연구원이 단순 물류 거점에서 싱가포르처럼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중심지로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4가지 통합 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11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물류 시장은 디지털 전환과 그린 물류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연구진은 싱가포르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인천의 물류 산업이 나아갈 4대 핵심 축으로 △회복탄력성(Resilient) △혁신성(Innovative) △스마트화(Smart) △친환경(Eco-friendly)을 설정했다.

    싱가포르는 ‘도시·산업 통합 개발’ 철학 아래 투아스 메가포트로 항만 기능을 집적화하고, 쥬얼 창이를 통해 공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혁신했다. 그 결과 2022년 기준 물류산업이 국가 GDP의 8.4%를 차지하며 약 38조 원의 부가가치와 25만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반면 인천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사 간의 파편화된 거버넌스, 항만·공항 간 데이터 단절, 저부가가치 산업 구조 등이 주요 한계로 지적됐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고서는 4가지 통합 전략을 제안했다. 

    첫째는 거버넌스 혁신을 통해 통합 위원회를 신설하고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며,  둘째는 고부가가치 생태계 구축을 위해 Sea&Air 실증지구와 바이오-로지스틱스 허브를 조성해 단순 물류를 넘어선 신산업 융복합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셋째는 운영 효율 극대화를 위해 항만과 공항의 데이터를 실시간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i-LogiNet’을 구축하고 물류 자동화를 추진한다. 넷째는 친환경 기반 확보를 위해 그린물류 펀드를 조성하고 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 

    강동준 연구위원은 "인천이 글로벌 핵심 접점으로 거듭나려면 항만과 공항이 데이터로 연결되고 고부가가치 산업이 결합된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인천의 실질적인 정책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