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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경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 마이스 (MICE, 전시· 회의) 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3단계 확장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컨벤시아 3단계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이르면 4월 발주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3단계 확장 사업은 기존 옥외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 1만4000㎡ 규모의 전시장 3개 홀을 추가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매시설도 기존 대비 50% 확대되며, 총사업비는 3117억원으로 추산된다.
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1단계 시설로 문을 연 뒤 2018년 2단계 시설을 준공, 경기 고양시 킨텍스, 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와 함께 국내 5대 컨벤션센터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순수 전시장 면적은 1만7000㎡에 불과해 킨텍스(10만8000㎡), 벡스코(4만6000㎡), 엑스코(3만7000㎡), 코엑스(3만6000㎡)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송도컨벤시아가 전시장 가동률, 행사 개최 규모, 매출 성과 전반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시장 가동률은 59%로 전년보다 2.0%p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매출 역시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컨벤션센터 가동률이 60%를 넘으면 시설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본다. 전시장에서 하나의 전시·박람회를 마친 뒤 다음 행사를 열기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부 전시발전협의회 심의, 행정안전부 타당성 용역,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해외기관 총회나 대형 전시회를 유치하려면 일반적으로 3만㎡ 이상의 전시 면적이 필요하다"며 "증가하는 전시 수요에 대응해 시설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