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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개원을 앞둔 인천시 계양구 인천시립 치매요양원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공공 치매 돌봄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의 첫 번째 시립 치매전담 요양원이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 계양구 갈현동(드림로 846)에 조성 중인 ‘인천시립치매요양원’은 시가 직접 건립하는 첫 번째 치매전담 공립시설로, 지역 내 치매 대응 인프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립 치매요양원은 연면적 2980㎡ 규모에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으로 건립된다. 입소 정원은 96명으로, 치매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전문적인 돌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는 치매 돌봄의 패러다임이 가족 중심에서 공공 책임으로 전환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설 건립뿐만 아니라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인천시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정, 운영 원칙과 입소 대상 등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시설 운영의 핵심은 전문성이다. 요양원에는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특화 인력들이 전면 배치된다. 이들은 환자의 인지기능 유지와 정서 안정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수탁기관 선정과 필수 장비 구축 등 개원 전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공공 치매돌봄서비스의 ‘표준 모델’ 정립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시립시설 개원이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립 치매요양원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치매 돌봄을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하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하반기 개원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품격 공공돌봄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