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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5주년을 맞아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국제여객 기준 세계 3위 공항으로 올라선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혁신과 지방 연계 확대, 글로벌 허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7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개항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주요 성과와 향후 도입계획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25년간 정부의 정책 지원과 국민적 성원 속에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 공항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찾은 국제여객은 7407만 명에 달했고 환승객도 804만 명을 넘어서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항공 네트워크 역시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서비스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고, 고객경험 인증 최고등급도 4년 연속 획득했다.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18개국에서 42개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K-공항’ 모델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인프라 확장도 지속됐다. 공항은 2024년 11월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서 연간 1억 6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18조 원 규모의 확장사업 가운데 약 80%를 자체 조달한 점도 대표적인 국책사업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인천공항은 생산유발효과 67조 원을 창출해 국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 배당과 세금 등을 통해 연간 약 5000억 원 규모로 국가 재정에 기여하는 등 경제적 파급력도 상당하다. 최근 3년간 446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공사의 매출액은 2조 9684억원, 당기순이익은 6944억원으로, 순이익의 54%는 시설안전 및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하고 46%인 3194억원을 정부 배당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배당금은 약 3조 269억원이다.
앞으로 인천공항은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공지능 전환(AX)과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지방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국민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부터 2016년 중단됐던 인천~제주 노선을 주 2회씩 재개하고, 인천과 김해간 항공편 운항을 주 35회에서 39회로 증편한다. 아울러 123개 노선에 하루 평균 2181편이 운행 중인 공항버스 신규 노선 발굴과 확대도 추진한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개항 25년 만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9만 4000여 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