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강화·옹진 일대 23개 사업 추진…총연장 72.6km 규모
  • ▲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 도로개설사업 추진 현황 ⓒ인천시 제공
    ▲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 도로개설사업 추진 현황 ⓒ인천시 제공
    '교통 소외지역' 으로 꼽혀온 인천 서북부 검단과 강화·옹진의 교통 지형이 대대적으로 재편된다. 인천내 주요 거점은 물론 서울 등 인접 지역과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광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총 2조5000억 원 규모의 도로 인프라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증하는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검단신도시다. 시는 1조6137억 원을 투입해 검단양촌IC~봉수대로, 금곡동~대곡동 구간 등 총 16개 도로 사업(총연장 40.73km)을 추진한다. 

    올해 4개 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 5개, 2028년 4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주요 간선도로가 단계적으로 연결되면 검단 일대의 상습 정체가 해소되고 서울 등 인접 지역과의 이동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 강화와 옹진 등 도서지역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된다. 총 9217억 원이 투입되는 7개 사업 중 영종과 신도를 잇는 ‘신도평화대교’와 북도면 광역시도 68호선이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섬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 지역은 최근 착공한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연계해 광역시도 60호선(신정~냉정) 사업이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2027년 국지도 84호선(길상~선원)이 완공되면 강화 내 동서·남북을 잇는 핵심 간선도로축이 완성된다.

    시는 이번 도로망 확충이 단순한 통행 개선을 넘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검단과 강화·옹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의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접근성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