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지역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우려하는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2일 인천사수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하고 있다. 
ⓒ인천 범시민운동본부 제공
    ▲ 인천지역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우려하는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지난 2일 인천사수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하고 있다. ⓒ인천 범시민운동본부 제공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논의가 지속되면서 인천 지역 공공기관 이전설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3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범시민운동본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인천 지역 정치권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 기관에서 '한국환경공단'이 제외되도록 이재명 대통령의 방침을 6·3 지방선거 전까지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수도권매립지 환경 피해 보상' 차원에서 인천에 설립된 한국환경공단을 이재명 대통령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기관의 선정 우선권'을 주겠다고 역설하자 6·3 지방선거를 앞둔 비수도권 복수의 지자체가 (한국환경공단 등) 이전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은 일언반구 없다”며 “지역 정치권은 대통령과 정부가 조속히 한국환경공단 이전 방침을 철회하도록 조치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환경공단 이전은 지난 30여 년 동안 수도권매립지의 환경적 피해를 받아온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범시민운동본부는) 정부의 '인천 홀대' 정책과 인천 정치권의 무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관, 직매립 금지 원칙 견지, 대통령 전담기구 설치 등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은 인천시민에게 약속한 '수도권매립지 종료 후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전환'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인천을 제외한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 개최와 관련해서도 '인천 홀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인천이 배출한 대통령도 지역 정치권도 (타운홀 미팅 제외에 대해) 방관하고 있다”며 “ '인천 홀대' 정책이 '한국환경공단 지방 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지역 정치권은 6·3 지방선거 전에 대통령과 정부 입장을 끌어내야 한다”면서 “범시민운동본부와 주민단체들은 '인천 홀대' 정책에 단호히 맞서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