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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근(오른쪽 세번째)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 등 의료진들이 아이온 도입 기념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최근 폐암과 미세 폐병변 등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는 로봇 기관지 내시경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지역 최초로, 수도권 의료기관 중 세 번째로 도입한 이 장비는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출시한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 플랫폼 ‘아이온(Ion)’이다.
다빈치 수술로봇과 마찬가지로 로봇 팔을 대신 움직여 기관지 내시경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로봇 기관지 내시경은 폐암, 말초 폐병변이 의심될 때 시행하는 CT기반 세침흡입검사, 경기관지 초음파(EBUS), 전자기유도 기관지내시경(ENB) 등 여러 검사 중 가장 정확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검사 기구(카테터)에 달린 광섬유 형상 센서가 실제 내시경 영상뿐 아니라 카테터의 모양과 위치를 모니터에 띄워 보다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미로처럼 복잡한 폐 안을 네비게이션 지도를 보듯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고, 정교한 이동이 가능해 기존 검사로 힘들었던 기관지 폐의 바깥 부분에 위치한 아주 작은 결절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인하대병원은 아이온을 활용한 폐 질환 진단과 수술치료까지의 과정에서 로봇수술센터, 호흡기내과, 병리과, 심장혈관흉부외과로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업 체계를 가동한다.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는 지난해 ‘2025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평가에서 아·태 지역 전체 8위, 국내 5위라는 성적으로 해당 분야 최상위권의 의료 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 로봇수술기 3대를 운영하는 인천 최대 규모 센터이자 누적 5000례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경덕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초정밀 로봇 의료 생태계를 완성해 합병증은 최소화하고 정확도는 극대화하는 환자 맞춤형 로봇 진료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