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 양자-AI 글로벌 허브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배건 LS증권 복합금융본부장, 윤지원 SDT 대표,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 인천시 제공
    ▲ 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 양자-AI 글로벌 허브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배건 LS증권 복합금융본부장, 윤지원 SDT 대표,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기술적 지원을 바탕으로 양자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컴퓨팅 인프라 등 양자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3일 오후 시청에서 ㈜에스디티(SDT), 미국 Anyon Computing, LS증권, 인천테크노파크와 ‘양자-AI 글로벌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엔비디아의 기술지원 확약(LOS, Letter of Support)을 받은 SDT가 엔비디아의 양자-인공지능 통합 프랫폼인 ‘CUDA-Q’ 기반 조성과 기업의 양자 전환(QX)를 지원한다. Anyon은 SDT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기술 협력을 추진하며 LS증권은 재무적·전략적 투자를 담당한다.

    또 인천테크노파크는 수요기업 발굴과 실증사업 운영을 맡고 인천시는 정책 수립과 행정 지원을 총괄한다.

    참여 기관들은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연산장치(GPU)와 프로세서(QPU)가 결합된 복합 컴퓨팅 환경 조성에 나선다. 특히 엔비디아의 ‘CUDA-Q’ 기술을 적극 도입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양자기술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최고의 양자컴퓨터 풀스택 기업인 SDT와 글로벌 양자 프로세서(QPU) 제조기업인 Anyon의 합작법인 ‘AIQX’를 인천 부평에 설립하고 SDT가 제조시설을 서울 구로에서 부평으로 이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SDT는 2017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창업한 후 서울 강남으로 이전했다가 인천으로 돌아온 대표적인 지역 복귀 기업이다.

    시는 양자컴퓨터 핵심 소재·부품·장비 생산 기반을 지역에 구축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소재·부품·장비를 단계적으로 국산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엔비디아의 기술적 지원을 바탕으로 인천의 양자-인공지능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양자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견인할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