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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와 인천시민사회 단체 참석자들이 "인천홀대 정책을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다. ⓒ유정복 후보 캠프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과 공공기관 이전 움직임에 반대하는 인천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를 향해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출마한 여야 후보들도 현장을 찾아 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6·3 지방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인천공항 통합 반대 인천시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를 공동 주최한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와 공공기관 이전 저지 인천 사수 범시민운동본부’와 ‘인천공항 졸속통합 반대 시민·노동단체 대책위원회’는 정부가 검토 중인 공항 운영기관 통합과 공공기관 이전 시도를 '인천 홀대 정책' 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 힘 유정복 후보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의 통합 및 인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300만 인천 시민 모두가 우리의 주권을 지켜야 한다. 인천의 주권, 인천 미래의 희망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며 "인천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인천을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 출신 여당 정치인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유 후보는 "힘 있다고 하는 여당 정치인들은 뭐 하고 있나, 대통령 눈치 보고 있냐"며 "시민들이 (인천공항 통합을) 반대하니 이제 와서 반대하는 것은 늦었다. 진정성이 공항공사 통합 얘기 나올 때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말한 정치인들은 과연 시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인가"라며 일갈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통합 및 공공기관 이전 등) 잘못된 것은 대통령이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 문제를 지켜보다가 선거가 끝나면 대충 해버리려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공항공사 통합 및 공공기관 이전 반대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응답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더불어 민주당 박찬대 후보도 이날 "인천 시민 총궐기대회에 방문해 행사를 주최한 노조를 비롯해 대회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인사드리고 인천공항공사 통합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과 진행한 정책협약의 연장선에서 시민들과 함께 당당히 인천공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라며 "분명하게 통합이 추진된다면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