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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판에 제공된 음식.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 인터넷 캡처
인천시 영종도 버스 공영차고지 구내식당에서 버스 기사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버스 운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인천시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구 운북동 영종권역 버스 공영차고지 구내식당을 이용한 버스 기사 등이 이튿날인 22일부터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식중독 의심 환자는 총 50명으로 이들 중 5명은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1일 구내식당 이용 인원은 점심 70명, 저녁 66명 등 136명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식중독 의심 상황에 따라 오는 26일 해당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버스 14개 노선 중 5개 노선에서 운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일 제대로 운행하지 못하는 버스는 오전 5대, 오후 1대로 시는 내다봤다.
해당 차고지는 모두 4개 운수업체가 이용하고 있으며, 입차 버스는 80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기사 A씨는 “외부에서 조리된 음식을 가져다 놓은 뒤 장시간 별도 관리 없이 배식하는 구조였다”며 “짧게는 5시간, 길게는 11시간 가까이 음식이 방치되는 경우도 있어 평소에도 위생 문제가 우려됐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집단 증상 여파로 일부 기사들이 출근하지 못하거나 운행을 중단하면서 버스 운행에도 큰 차질이 우려된다. A 씨는 “영종도는 원래 배차 간격이 긴 편인데 결행 차량까지 늘어나 이용객 불편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운수업체 측은 안내문을 통해 식중독 발생 사실을 공지했다.
업체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일로 입원 치료를 받게 된 운전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구내식당은 인천시 위탁 운영 업체이지만 사태 수습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급식소 영업과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따른 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