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3대 핵심사업 점검독선적 계획·무책임 집행 등 지적
-
- ▲ 민선9기 박찬대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8일 분과별 산하기관 업무보고와 권고안 채택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 박찬대 인수위 제공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핵심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사업이 부실하게 추진돼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제물포 르네상스의 3대 핵심 사업인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 △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 운영 현황을 점검한 결과 각종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인수위는 '제물포 르네상스'를 겨냥해 “알맹이 없는 용역 남발과 밀실·불통 행정의 전형”이라고 강력 비판했다.인천 내항을 해양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 소통 부재 문제가 제기됐다.인수위에 따르면 민선 7기 제정된 '내항 공공재생 시민참여위원회 운영 조례'는 유정복 시정부 출범 직후인 2023년 7월 폐지됐으며 이에 따라 시민 의견 수렴 창구가 사라졌다는 것이다.이후 시가 지난달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실시 계획에는 최고 높이 120m(40층 이하) 규모 문화복합시설을 짓는 계획이 포함됐다.인수위는 당초 외곽에만 제한적으로 구상했던 고밀 개발이 내항 중심부까지 확대되면서 “시민에게 바다를 돌려주겠다”는 사업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비판했다.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추진 과정의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민선 8기 시정부는 지난해 말 동구 송현자유시장 철거 착공식을 대대적으로 열었지만 현재 공사는 수개월째 중단된 상태다.인수위는 총사업비 4351억원 규모 사업임에도 보상이 완료된 사유지는 전체의 5%(4872㎡)에 불과하고, 실제 철거도 송현자유시장 전체 면적의 9% 수준에 그쳤다고 꼬집었다.또한 인천 내항에 조성된 복합문화시설 '상상플랫폼'은 운영기관인 인천관광공사의 계약·관리 부실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인수위는 지적했다.인천관광공사는 상상플랫폼 3∼4층 운영사업자가 임대료 15억원을 미납하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안일한 법적 대응과 부실한 계약 관리로 인해 관련 소송 1심에서 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인수위는 "상상플랫폼 3층이 불법 전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인천관광공사는 제때 대응하지 못했다"며 "시민 세금으로 지은 공공시설이 본래 목적대로 쓰이지 못한 채 장기간 운영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 정부의 계획은 독선적이었고 집행은 무책임했으며 관리는 무능했다"며 "박찬대 인천시 정부는 보여주기식 '쇼 행정'을 끝내고,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진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