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섬 노선도 ⓒ 인천시 제공
    ▲ 인천섬 노선도 ⓒ 인천시 제공
    인천 앞바다에 산재한  수백 개의 섬이 ‘인천섬’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복잡한 뱃길은 지하철 노선도 처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섬 지역의 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까지  ‘인천섬 통합디자인 개발 및 시범사업’을 마치고 통합 브랜드와 직관적인 인천섬 노선도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 지역특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새롭게 확정된 통합브랜드 명칭은 직관성을 살린 '인천섬'이며 슬로건은 수도권과 가깝다는 지리적 강점을 담아 '내 앞에 인천섬'으로 정해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롭게 디자인된 인천섬 노선도다. 출발지와 주요 섬을 노선 중심으로 연결하고 권역별로 색상과 라인을 다르게 적용했다.

    그동안 시민들조차 헷갈려 했던 선착장 위치와 항로를 직관적으로 안내해 섬을 '멀고 고립된 곳'이 아닌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으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디자인적 접근은 최근 인천시가 도입한 여객선 대중교통화 정책인 'i-바다패스'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i)-바다패스가 뱃삯을 낮춰 섬으로 가는 비용적 문턱을 없앴다면 인천섬 노선도는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정보적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인천시는 통합브랜드의 현장 적용을 위해 덕적도를 첫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진리항 선착장 게이트 정비, 덕적도 바다역 간판 개선, 상징 거점 조성 등을 통해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브랜드 색을 입혀 방문객이 느끼는 섬의 첫인상을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협업해 통합브랜드를 전방위로 확산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앱 개발과 여객터미널 환경 개선 등 후속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