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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가운데)국회의원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대표발의한‘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찬대 의원실 제공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이 사퇴를 하루 앞두고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법’을 대표 발의했다.
박찬대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부터 시작된 10년 의정활동의 마침표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바이오-KAIST) 설립을 공식 제안한다”며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이 법안은 박 후보의 핵심 시정 비전인 ‘ABC+E’ 중 바이오(Bio) 분야를 구체화한 핵심 과제다.
박 의원은 "인천의 바이오 의약품 수출 비중이 2025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의 72.2%에 달할 만큼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이제는 복제약과 위탁생산(CMO) 중심을 넘어 ‘신약 개발’의 게임 체인저가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법안은 국가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과 수도권 규제 완화를 핵심 골자로 삼고 있다. 법안에는 국가와 지자체의 출연금 지원 근거는 물론 국유·공유재산의 무상 양여가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대학 설립 총량 규제 등을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특례 조항을 명시해 송도에 KAIST나 UNIST에 버금가는 특성화 교육·연구기관을 세우기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수도권 내 대학 신설이 가로막힌 법적 한계를 넘어 송도에 독자적인 과기원을 세우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의 부지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인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법안 통과시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도국제도시를 지역구로 둔 정일영 의원(연수을)을 비롯해 맹성규(남동갑)·허종식(동·미추홀갑)·이훈기(남동을)·모경종(서구병)·노종면(부평갑) 의원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인천시장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박 의원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는 과기원 설립은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절호의 기회”라며 “인천의 인재들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며 국가 바이오 주권을 확립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