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도평화대교 위치도 ⓒ 인천시 제공
    ▲ 신도평화대교 위치도 ⓒ 인천시 제공
    인천시 영종구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잇는 신도평화대교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면 개통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총길이 3.26㎞, 도로 폭 13.5m의 왕복 2차로 규모다.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를 갖춰 일반 승용차는 물론 이륜차, 자전거, 보행자도 통행할 수 있다. 교량 구간 최고 속도는 시속 50㎞로 제한되며 통행료는 무료다. 2021년 10월 착공해 총사업비 155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신·시·모도 주민들은 배편에 의존하지 않고 24시간 언제든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향후 강화도를 거쳐 북한 개성·해주까지 이어질 서해남북평화도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통·주차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신·시·모도 하루 평균 교통량은 600대 수준이지만, 개통 이후에는 최대 8배인 4000~5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옹진군은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이 급증하는 교통량을 감당할 도로와 주차 인프라가 제때 갖춰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로 확장 공사의 경우, 대교와 직접 연결되는 신도분교~신설교차로 구간(약 1.69㎞)은 개통일에 맞춰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도항입구~신도분교 구간(약 0.35㎞)과 모도리 공동작업장~저수지 구간(약 0.42㎞) 등은 설계 변경과 보상 협의로 예산 집행이 지연돼 완공 시기가 불투명하다.

    주차 여건도 미흡하다. 모도리 박주기해변 주차장 105면은 완공됐지만, 252면 규모의 수기해변 주차장은 10월 임시 개방, 모도 내 172면 규모 임시주차장은 9월 완료가 목표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개통 초기 교통·주차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 관계자는 "예산 배정 지연과 여객선 자재 운송 제한 등으로 일부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늦어도 8월까지는 도로 포장 작업을 마무리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주차장 확충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