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포럼 대담회서 박찬대 후보 불참 두고 날선 비판
-
- ▲ 유정복 국민의 힘 인천시장 후보가 7일 인천경영포럼 주최 인천시장 예비후보 초청 대담회에서 인천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유정복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경제단체 초청 대담회에 참석해 인천의 성장 동력을 위한 ‘인천국제자유특별시' 추진을 강조하면서, 대담회에 돌연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에 대해 "오만하다"고 직격했다.유 후보는 7일 오전 민간 경제단체인 인천경영포럼이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개최한 ‘인천시장 예비후보 초청 대담회’에 참석해 ‘인천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1시간가량 간담을 나눴다.이 자리에는 이남식 재능대 총장과 박창호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대표이사, 김기진 ㈜알리 대표이사, 손도문 연수문화원장 등 200여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유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전날 예정된 박 후보 대담회가 갑자기 취소된 것을 두고 일침을 날렸다.유 후보는 "선거는 어떤 사람이 우리를 위해 더 일해줄 사람인지를 비교·평가하는 게임"이라며 "시장에 가서 상품을 구매할 때도 수많은 사전 정보와 기준으로 평가한다. 유권자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을 포기하는 행위는 도리가 아니다"고 직격했다.이어 "정당 지지율이 높다는 오만함이 비치고 있다"며 "토론도 안 나오고 각종 논쟁도 거부한다면 올바른 시장을 하고자 하는 기본적 자세나 역량이 부족함을 스스로 드러낸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박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강국으로 이끄는 인천’을 주제로 대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개최 전날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측은 인천일보에 "공직선거법 등을 고려해 포럼 측에 일정 순연을 계속 요청해왔다"고 해명했다.이날 대담에서 원도심 재생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도 박 예비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유 예비후보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관련해 (박 예비후보가) ‘유정복이 뭘 했냐’라고 했는데, 원도심 사업은 인천시 의지만으로 될 수 없다”며 “항만 재개발은 각종 인허가 체계가 얽혀 있고 역세권 개발은 제도 설계와 민간 참여까지 맞물리는 복합 과제"라고 했다. 이어 "시정에는 순서가 있는데, 행정경험이 없어 심각한 오해를 하는 것 같다”며 “결코 중앙정부의 대리인이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업무를 파악하다 임기가 끝날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법’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 유 후보는 "높은 지지율에 취해서 이재명 범죄 말소 특검법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일”이라며 “피고인이 자기 죄를 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일침했다.인천의 원도심·신도심 격차와 청년 인재 유출 등을 미래 성장 전략과의 연계할 방안에 대한 질의에 유 후보는 “인천국제자유특별시 추진과 영종 특화단지에 이은 남동산단 재편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활성화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그는 중앙정부 산하 기관 이전과 관련해 "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해수청의 인천시 이관 추진, 중소벤처기업청 등 주요 기관 이전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론에 대해서는 인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인천국제자유특별시’를 추진해 인천을 거대한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유 후보는 "인천은 수도권을 넘어 세계권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존 산업 구조를 미래형 성장 동력으로 바꿔 나가는 거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제3의 개항 시대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